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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udy/Book Review

최상류층 여자들의 생활이 궁금해 - 파크애비뉴의 영장류


웬즈데이 마틴이 쓴 파크애비뉴의 영장류를 읽고 포스팅합니다


웬즈데이 마틴은 뉴욕에서 작가 생활과 연구가로 활동중인 저자예요


뉴욕에 거주하는 0.1% 최상류층 여자들의 생활하는 모습을 풀어쓴 글이랍니다.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작성한 파크애비뉴의 영장류.



이 책을 읽으며 저는 여자가 아닌 남자라서 조금 이해하기 힘든 부분들도 있었고 그러다보니 책읽는 속도가 빠르지 못했던 것 같아요. 조금 답답하기도 했지만 경험이라고 생각하고 읽어나갔어요.


이 사람들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어떤 생활패턴을 가지고 있구나 표현을 이렇게 저렇게 하는 구나 간접적으로 느끼면서 천천히 읽어보았답니다. 또 책을 읽는 속도가 느렸던 몇가지를 꼽아보자면 처음들어보는 명품브랜드들의 이름들, 처음들어보는 용어와 단어들이 여럿이었고 제가 잘 생각하지 못한 관점들도 있어서 오래걸렸던 것 같아요.





파크애비뉴의 영장류의 목차는 주인공 가족이 사는 곳에서 떠나 그들이 사는 곳으로 이사하며 그 곳에서 정착하는 것부터 시작하여 그 사람들과 순조롭게 지내며 살아가는 것을 배우며 적응하는 단계를 거쳐서 하나 둘 그들과 동화되는 자신의 모습을 보여주며 그 과정에서 다양하게 겪는 상황들을 소개해줘요. 그리고 관찰자의 시점으로 돌아가 다른 곳에 살아가는 사람들과 입고 즐기고 마시고 생각하는 등의 생활패턴과, 생각하는 것 등 삶을 비교하여 알려주는 부분이 있어요. 그리고 작가가 겪었던 상황들도 잘 나와있었어요. 아주 동떨어진 곳에서 적응해가는 주인공 그와 동시에 최상류층을 관찰하며 작성한 책이예요.


책에 소개하는 최상류층의 사회에서는 아파트를 사서 들어가는 것이 그의 주민이 되는 것이기에 까다로운 심사를 거쳐야 했었고 거기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아이들의 학력, 출신학교 또한 부모의 ㅇㅇ학교다니는 누구 엄마라는 명칭이 될정도로 중요하다는 것도 보여주고 있는데 이는 현재와 교육열이 뜨거운 우리나라와 비슷함을 보여주고 있어요. 공급보다 수요가 많은 어린이집부터 어린이들이 면접을 봐야하고 인맥이 없이는 입학하기도 어려운 실정을 보여주어 경쟁이 치열해 정착 처음부터 쉬운 것 하나 없이 여유부리지 못하는 주인공을 볼 수 있어요.어린이집 등교길, 하교길에 아이를 데리러 갈때면 마주치는 냉정한 최상류층의 엄마들, 끼리끼리 모임을 가지며 서열이 낮은 엄마를 무시하는 엄마들의 모습들 아주 냉정합니다.


또한 그곳에 거주하는 여자들은 몸매관리, 최신유행, 명품가방, 헤어관리, 피부관리 등 철저하게 관리하며 살아가는 것을 볼 수 있는데 그렇게 쉽지 않은 생활이기에 마음이 병든사람들도 있고 알코올을 가까이 하는 사람들도 많다고 알려주고 있어요. 아주 치열하고 냉정함을 느낄 수 있지만 반면에 각각의 사람들이 모두 그런 것은 아니고 친해지면 괜찮은 사람들도 물론 있었어요. 최상류층의 아이들이 다니는 어린이집에서 전세기가 없는 부모가 거의 없었고 금융가 재벌 등 아주 능력있는 사람의 배우자는 그만큼 높은 서열을 차지하고 있었어요. 많은 명품들이 책속에 나열되어 처음들어보는 궁금한 브랜드들 이나 많이 언급되는 브랜드들은 찾아보았어요. 명품가방으로 주인공이 구매한 버킨백의 경우 아주 궁금해서 단박에 찾아보았는데 종류가 다양하지만 천만원대를 호가하는 제품으로가격은 모두 비쌌어요. 지금은 모르겠는데 책에서 소개할 때는 일반인이 쉽게 구매하기도 힘들다고 알려져 있었어요. 공급보다 수요가 많기에 그런 것이었죠.


파크애비뉴의 영장류 이 책은 한번쯤 다른 세상을 간접적으로 경험하고 싶을 때 읽으면 좋을 것 같아요. 다른 사람의 관점 그리고 다른 세상의 문화들을 책으로 간편하게 배울 수 있어 아주 좋았어요. 

그리고 읽으며 계속 든 생각인데 문학책을 많이 보지 않아서 그런지 이 계통의 책을 읽으면 속도가 느렸어요.

이 점은 꾸준히 보다보면 빨라질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아요. 그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