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해년 황금돼지해가 되면서 나이를 한 살 더먹었다.
작년에 재미있게 읽은 책 <나는 아직 어른이 되려면 멀었다>의 리뷰를 작성한다.
저자가 느꼈던 과거의 꿈과 사랑들을 이야기 한 책이다. 읽어보면 누구라도 이런 생각을 한번쯤 하지 않았나 하는 부분이 많아서 나도 이럴 때가 있었는데 라고 느끼게 되었고 그래서 시간가는 줄 모르고 읽었다.
이런 책을 쓴 작가의 얼굴이 궁금해져 인터넷을 찾아보았는데 선글라스낀 사진만 나와서 제대로 보지 못해서 아쉬웠다.
강세형작가는 라디오 작가이다. 나는 라디오와 TV를 관심있게 보지 않아서 잘 몰랐고 이 책을 통해서 작가를 알게 되었다. 이적의 텐텐클럽과 김동률의 뮤직아일랜드 라디오 작가 경험이 있다. 그래서 인지 뒷부분에 스윗소로우 김동률 등 연예인들의 후기들도 볼 수 있었다.
책도 알록달록 참 예쁘게 생겼다. 글인데 시처럼 짧은 글로 두세페이지 정도에 하나의 내용으로 이뤄져있다.
어릴적 생각했던 기억들이 떠오르는데 한가지 아쉬운 점은 현재는 그때와 같은 사고와 생각을 조금은 잊어버린 것 같아서 아쉽기도 하다. 창의적인 역량보다 다른 역량들로 역량이 옮겨진 것 같아 더욱 그렇다.
두번째 어떤 하루
저자의 사랑에 대한 얘기가 나올 때 슬픈 내용들도 있지만 뭔가 더 집중해서 읽게 된다. '강세형' 작가의 이름만 보고 남자저자가 왜 여자같은 느낌으로 작성했지하면서 소제목 '17년전 남자친구'도 여자친구를 왜 남자친구로 바꿔 작성했을까? 나도 모르는 선입견에 사로 잡혀서 그렇게만 생각하면서 읽다가 책의 끝무렵의 후기에서 누나라고 표현한 부분을 보고서 아! 여자 작가가 맞았구나 뒤늦게 알았던 기억이 난다.
그리고 이 책처럼 나도 어떤 소제목을 놓고 옛날 추억들을 떠올려 이렇게 짧은 글을 써보면 재밌겠다라는 생각도 들곤 했다.
세번째 기억 한 컷
열번째 읽은 책 - 나는 아직 어른이 되려면 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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